크기변환_20..Chaos,Cosmos and Circulation, 200x200cm, Steel Powder on Linen , 2012.JPG

YUN Sungfeel

Chaos, Cosmos and Circulation

YUN Sungfeel

Chaos, Cosmos and Circulation

Solo Exhibition

September 12⏤October 11, 2012

PYO GALLERY SOUTH

표갤러리는 국내 미술작가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인식하고 세계화에 발맞춰 국내뿐 아니라 세계를 이끌어갈 수 있는 역량을 지닌 작가를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지난해 표갤러리 개관 31주년을 기념하여 진행한 신진작가 공모전을 통하여 대상 1명, 우수상 2명의 작가를 선발하였다. 수상 전시는 1년 동안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12년 9월 12일부터 11월 23일 까지 총 3파트의 개인전으로 (1파트 – 윤성필, 2파트- 박민영, 3파트- 정진) 구성 된다. 

 

윤성필 작가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우주론적 원리는 무질서와 질서가 조화로운 형태를 이루고 있는 동시에 질서의 형태는 대부분 원의 형상으로 드러나고 있다. 세계는 일반적으로 매우 무질서한 듯 보인다. 모든 것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불안정하며 예측이 불가능하다. 인간이 미래에 대해 예측 가능한 범위는 매우 국한적이고 불확실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렇게 한정된 예측이라도 가능한 것은 무질서한 세계의 변화와 움직임의 기저에 규칙적인 질서가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 질서는 순환적이다. 질서란 일정한 규칙이 반복되는 형태를 의미하기 때문에 언제나 순환적 개념을 동반한다. 우주의 모든 행성이 충돌 없이 공전을 하고, 한 해 동안 사계절이 어김없이 찾아온다는 사실은 세계의 반복적 규칙을 드러내는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무질서한 변화와 규칙적인 질서의 조화로운 공존으로 세계는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무질서와 질서라는 양극단의 대조적인 개념으로 설명이 가능한 세계는 논리적으로 아이러니인 동시에 하나의 불가사의와 같다. 이러한 논리적 역설을 해결하기 위해 먼저 질서와 무질서라는 개념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무질서라 함은 규칙을 찾을 수 없는 변화의 형태인 반면 질서는 인간이 이해 가능한 규칙의 범위 내에서의 사건이다. 즉, 무질서와 질서의 차이는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규칙성 또는 반복성의 유무로부터 발생하는 것이다. 질서와 무질서는 존재적 다름을 의미하기 보다는 현상에 대한 인간의 이해와 해석에 따라 구분된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같은 세계에 사는 다른 동물들과 비교하여 고등의 두뇌능력을 지닌 인간의 세계는 더욱 명확한 질서로 인식될 것이다.

세계가 드러내는 모든 현상적 변화와 사건들은 질서와 무질서로 인간에 의해 해석되고 이해될 뿐 근본적으로는 다른 것이 아니다. 윤성필 작가의 작품에서 표현된 무질서와 질서의 조화로운 표현은 결국 원의 형상을 드러내며 대조적인 현상으로 나타나는 세계가 동일하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이와 같이 인간의 언어로 고착된 대립적인 관념을 새롭게 해석하고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어낸 윤성필 작가의 작품은 그야말로 주목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

Selected Works

s_크기변환_52.Chaos,Cosmos and Circulation, 100x100cm, Steel Powder on Canvas , 2012.JPG

YUN Sungfeel  윤성필

윤성필(b.1977)은 영국 골드스미스(GoldSmiths)에서 인문사회과학(Humanities and Social Science)과 예술(Art Practice)을 수학하고 슬레이드(Slade School of Fine Art)에서 조각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2006년 국립현대미술관 미술대전 비구상 부분에서 특선을 수상하고 2011년 표갤러리 신진작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외에도 영국과 중국에서 주관된 국제적인 공모전 및 심사에서 선정작가에 총 네 차례 이름을 올렸다. 서울, 런던, 교토에서 여러 번의 개인전 및 프로젝트 개인전을 진행하였고 국립현대미술관, 부산현대미술관, 제주도립미술관, OCI미술관, 전북도립미술관 등 다수의 미술관에서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작가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부산현대미술관, 전북도립미술관, 삼성생명, 표갤러리 등에 소장되어 있으며, 작가의 야외 설치 작품은 남대문 SG타워, 여의도 나라키움, 하남 한국산업은행 IT센터, 송파 헬리오시티, 용두동 삼성래미안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