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IM Jiksoon
SOLO EXHIBITION
YIM Jiksoon
SOLO EXHIBITION
APRIL 30⏤JUNE 05, 2010
PYO GALLERY SEOUL
표 갤러리 서울에서는 2010년 4월30일부터 6월 5일까지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색채 화가 임직순 (1921-1996)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탄생 90주년을 기념하고, 타계 14주년을 기리는 회고전으로, 총 30여 점의 회화와 드로잉 작품으로 구성된다. 남도 특유의 따스한 정취가 묻어나는 작가의 작품은 강렬하면서도 정겹고, 편안하면서도 탄탄한 조형미가 특징이다. 특히, 이 번 전시는 그의 화업의 절정기에 해당하는 1980-1990년대의 작품이 주를 이루며, 이 시기의 그림에서는 대상에 대한 생동하는 터치와 강렬한 색채감이 더욱 두드러진다.
임직순의 작품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인물화, 그 중에서도 소녀상이 주축을 이룬다. 그는 꽃과 소녀를 정열과 사랑의 대상으로 파악하여 존재에 대한 생명력을 표출해낸다. 또한, 작가의 80년대 후반 이후 작품은 거의 풍경으로 채워지는데, 산이 있는 풍경이 압도적으로 많다. 자유분방한 붓질, 빠르고 힘찬 터치, 농익은 색채의 물결 등이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작가의 작품은 자연의 생명을 생생하게 전달하고픈 열망과 함께 화면 자체를 또 하나의 자연으로 인식하려는 작가의 시각을 잘 보여준다. 작가의 작품은 생명의 미세한 울림에 대한 솔직 담백한 응답이 깃들어 있으며, 자신에게 다가오는 대상을 관찰의 대상이 아니라 감동의 한 형식으로 간주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운창 임직순(雲昌 任直淳, 1921-1996)은 1936년 渡日, 1940년 일본미술학교 유화과에 입학하여 林武(전 일본대학교 교수) 高野眞實에게 지도 받았다. 1940년에는 일본미술학교 재학 중에 제 19회 선전(鮮展)에 <靜物>을 출품하여 입선하였다. 1941년에는 제 20회 선전에 다시 입선되어 한국인 유학생들 중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1957년 제 6회 국전 때는 꾸준하게 노력과 부지런함으로 닦아온 그간의 역량을 인정받아 문교부장관상을 거쳐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1961년에는 광주의 조선대학교 교수로 내려갔다. 그곳에서 그는 광주의 무등산 풍경, 시골풍경을 주제로 한 주옥 같은 작품들을 제작했고 후학을 양성하여 남도화단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성과를 이뤘다. 1973년 5월에는 프랑스에 체류, 그곳에서 작가로서 활동했으며 Monnet & Peterie 화랑에서의 개인전을 선보이는 결실을 맺기도 했다. 1974년에는 14년간의 광주시대를 끝내고 서울로 돌아와 작업을 계속했다. 1976년에는 급성간염으로 4주간 병원에 입원하였는데, 병실에서도 의욕적으로 작업에 몰두하였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작품은 시각적(視覺的)인 진실에서 심각적(心覺的)인 진실로 탈바꿈하게 된다. 1986년에는 대한민국 문예상 본상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1993년에는 서울시 문화상 미술부문 본상을 수상하였으며, 같은 해, 보관문화훈장 및 문예상 본상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평생을 성실하고 진실하게 화업(畵業)에 정진함으로써 자기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일구었던 임직순은 1996년에 지병인 심장병으로 生을 마감했다.
SELECTED WORKS


























YIM Jiksoon 임직순
운창 임직순(雲昌 任直淳, 1921-1996)은 1936년 渡日, 1940년 일본미술학교 유화과에 입학하여 林武(전 일본대학교 교수) 高野眞實에게 지도 받았다. 1940년에는 일본미술학교 재학 중에 제 19회 선전에 <靜物>을 출품하여 입선하였다. 1941년에는 제 20회 선전에 다시 입선되어 한국인 유학생들 중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1957년 제 6회 국전 때는 꾸준하게 노력과 부지런함으로 닦아온 그간의 역량을 인정받아 문교부장관상을 거쳐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1961년에는 광주의 조선대학교 교수로 내려갔다. 그곳에서 그는 광주의 무등산 풍경, 시골풍경을 주제로 한 주옥 같은 작품들을 제작했고 후학을 양성하여 남도화단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성과를 이뤘다. 1973년 5월에는 프랑스에 체류, 그곳에서 작가로서 활동했으며 Monnet & Peterie 화랑에서의 개인전을 선보이는 결실을 맺기도 했다. 1974년에는 14년간의 광주시대를 끝내고 서울로 돌아와 작업을 계속했다. 1976년에는 급성간염으로 4주간 병원에 입원하였는데, 병실에서도 의욕적으로 작업에 몰두하였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작품은 시각적인 진실에서 심각적인 진실로 탈바꿈하게 된다. 1986년에는 대한민국 문예상 본상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1993년에는 서울시 문화상 미술부문 본상을 수상하였으며, 같은 해, 보관문화훈장 및 문예상 본상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평생을 성실하고 진실하게 화업에 정진함으로써 자기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일구었던 임직순은 1996년에 지병인 심장병으로 生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