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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Young-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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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Young-ha  박영하

 

80년대에 데뷔한 이래 “내일의 너”라는 일관된 제목으로 추상 작업에 임해 오고 있는 작가는 그 동안 국내뿐 아니라 독일, 호주, 북경 등 국제무대에서도 널리 작품을 선보여 왔으며, 현재 안성과 시드니를 오가며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자연에서 출발하여 단순하면서도 절제된 형상 속에서 마치 시골집의 흙벽을 연상시키는 질박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작가의 작품은 자연의 원초적인 본성과 한국적인 정서가 어우러져 따스함과 소박함이 묻어나며, 여타 다른 모토크롬 회화와 구별되어 ‘감성의 회화’라 불리운다. 구체적인 형상의 표현보다 표면의 행위에 중점을 두고 모노톤의 색채로 물감을 겹겹이 쌓아 올린 두터운 질감의 화면은 순수함과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작가내면의 감성이 그대로 투영되어있다. 한국적 미감이 은은히 배어있는 고요함 속에 삶의 흔적들이 내밀하게 살아 숨쉬는 작가의 작품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각자 떠오르는 생각과 잊혀진 감정을 환기시켜 삶을 돌아보는 여유와 미래의 나와 너 그리고 우리의 모습을 그려보게 하는 사유의 공간으로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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