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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K Nam J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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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K Nam June  백남준

백남준(1932. 7.20 ~ 2006. 1. 29)은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로, 1970, 80년대 대중문화의 상징인 브라운관 텔레비전을 통해 세계 곳곳의 관람객들과 소통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했다. 예술과 과학 결합의 정수를 보여주는 그의 작품에서 텔레비전은 단순한 오락적 소모품이 아닌 자체로 독자적인 예술형식으로 사용되었다. 백남준의 첫 비디오 아트 작품인 <TV부처>는 실시간으로 촬영되어 화면에 비치는 부처상이 자신을 응시하는 작품으로 ‘자아성찰’의 의미를 지닌다. 그의 또 다른 대표작 중 하나인 <다다익선>은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되어 화합의 기운과 세계인이 하나 되는 축제인 올림픽을 상징한다. 백남준은 텔레비전 외에도 무선 조종 로봇인 K-456를 만들어 다양한 퍼포먼스를 함께 진행하기도 하고 ‘비디오 신디사이저’라는 영상편집 기계를 만들기도 했다. 

백남준은 비디오 아트의 개척자이기 이전에 행위 예술가였다. 그는 1956년 도쿄대학에서 미술사학 학사를 취득한 후 독일로 건너갔다. 독일 뮌헨 대학교, 프라이부르크 국립 음악 대학교에서 철학과 음악사를 공부하던 백남준은 현대 음악가 존 케이지와의 만남을 통해 행위 예술의 세계에 발을 들였다. 1959년 <존 케이지에게 보내는 경의>는 존 케이지를 통해 영감받은 음악에 대한 파괴적 접근과 자유정신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로 존 케이지의 넥타이를 자르고 피아노를 부수는 행위를 통해 대중과 예술계에 큰 충격과 신선함을 선사했다. 이후 백남준은 요셉 보이스, 조지 마키우나스와 같은 예술가들과 함께 전위 예술 운동인 ‘플럭서스’ 활동을 시작했다. 그들은 플럭서스를 통해 삶과 예술 간의 경계를 허물고 당시 오브제 위주의 예술계에 반발하며 행위 예술과 전위음악에 몰두했다. 

백남준은 1998년 미국의 프랫 대학교의 미술학 명예박사였으며 뉴욕 휘트니 미술관, 구겐하임 미술관, 도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호암갤러리 등에서 그의 작품을 전시했다. 2008년엔 백남준아트센터가 개관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서울관과 더불어, 리움미술관, 서울 시립미술관, 세종문화회관, 미국 예일 대학교 미술관, 영국 테이트 모던, 독일 루드비히 박물관, 덴마크 코펜하겐 국립미술관, 스웨덴 스톡홀름 현대미술관, 일본 후쿠오카 미술관 등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1993년 베니스비엔날레 황금사자상, 1996년 호암상, 1998년 괴테 메달을 수상했고 2006년 미국 타임지 아시아의 영웅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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