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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H Jungran  노정란

Colors Play Sweeping #121  acrylic on canvas, 143×169×4.5cm, 2011.jpg

Colors Play Sweeping #121  

2011

Acrylic on canvas

143×169×4.5cm

추상회화의 대가이자 한국의 마크 로스코로 알려진 노정란 작가는 약 50여 년간 꾸준한 작업을 통해 색과 형태에 대한 이상미를 탐구하며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습니다.

1990년대 후반부터 노정란 작가는 '색놀이(Colors Play)'를 주제로 연작을 진행해왔습니다. '색놀이(Colors Play)' 시리즈는 작가의 인생과 자연에 대한 관조의 세계를 특유의 언어로 표출한 것으로, 지난 반세기 동안 꾸준히 생을 추구하고 미의 진실을 탐구한 결과물입니다. 2005년부터 시작된 '색놀이-쓸기(Colors Play-Sweeping)' 연작은 노정란 작가의 독특한 작업 방식을 보여줍니다. 이 작품들은 캔버스 위에 붓으로 '그려낸' 것이 아니라 빗자루로 색을 '쓸어' 만들어진 것으로, 캔버스 위에 색을 올리고 수십 번 쓸어 내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화면 중앙에 무수한 색의 결을 쌓아갑니다. 작가는 이러한 작업 과정을 '놀이'라고 표현하며, 이 과정 속에서 지나온 세월과 그 속의 모든 기쁨과 슬픔, 상처를 쓸어내며 생의 의미를 찾고 마음을 위로합니다. 마치 시간의 지층처럼 겹겹이 중첩된 거칠고도 부드러운 색의 결은 탄탄한 색의 뼈대를 이루며 작가가 살아간 삶의 무게와 관조의 깊이를 드러냅니다. 한층 한 층 수십 번 덧칠하여 쓸어내린 색의 결속에 인생의 희로애락이 겹겹이 쌓여 마침내 원숙한 아름다움으로 피어나는 그녀의 작품은 갈필의 흔적 속에 손의 속도와 호흡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중첩된 작가의 대담한 붓질과 색들이 만들어내는 풍부한 색감은 보는 이에게 웅장한 여운을 남깁니다.

Colors Play Sweeping #123 143x169x4.5cm a_c 2011 .jpg

Colors Play Sweeping #123  

2011

Acrylic on canvas

143x169x4.5cm

노정란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롱비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대학원에서 미술 석사를 마쳤다. 한국 국립현대미술관, 미국 파사데나시 패시픽 아시아 미술관, 주한미국문화원, 주한독일문화원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주로 한국과 미국에서 총 30여 회의 개인전을 선보였다. 주요 소장처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서울대학교현대미술관, 홍익대학교현대미술관, LG전자, 콘래드서울힐튼호텔, JW메리어트호텔, 연세대학교세브란스 메디컬센터, 미국 어바인캘리포니아주립대학, 여의도 트라팰리스, 주보스턴대한민국총영사관, 주터키대한민국대사관 등이다. 2005년~2013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교수를 지냈습니다.

Colors Play Sweeping #278  acrylic on canvas 62x116x3cm 2020.jpg.jpg

Colors Play Sweeping #278  

2020

Acrylic on canvas

62x116x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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