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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Kang-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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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Kang-so  이강소

이강소의 작품에는 그가 전달하고자 하는 ‘기(氣)’의 형태가 담겨있다. 텅 빈 화면 속에서 짧고 길게 닿았다가 떨어졌다를 반복하는 선들은 작가의 호흡과 직관을 표현하는 동시에 공간의 채움과 비움을 공존하게 한다. 의도된 사고를 최대한 배제하고 붓을 든 손의 감각과 자연스러운 호흡을 따르고자 함으로써 이강소는 대담한 여백 위에 다채로운 변주를 만들고, 거침없는 선에서 살아있는 정신의 기운생동(氣韻生動)을 느끼게 한다.

 

이강소는 1970년대 작업을 시작한 이래로 퍼포먼스, 조각, 사진, 페인팅 등 다양한 작업을 해왔다. 늘 자유롭고 멈추지 않는 작업을 추구하는 그는 관습과 이념에 얽매이지 않고 전위적인 태도로 미술을 대한다. 1973년 서울의 명동화랑에서 열린 <소멸, 선술집>전에서 당시 일반적인 전시와는 크게 다른 관객참여형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1975년 파리비엔날레에서는 실제 닭을 미술관 중앙에 가져다 놓고 억압과 자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서구 미술을 그대로 배우고 따라하는 여느 동양 미술가들과 다른 그의 행보는 국제적 관심을 샀다.

 

이강소(b.1943)는 서울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경상대학교 교수를 역임하다 1985년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에서 객원교수 및 객원예술가로 활동했다. 그는 1991년부터 2년간 뉴욕 현대미술연구소(PSI) 국제스튜디오 아티스트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1973년부터 명동화랑, 한국화랑, 동경화랑, 박여숙화랑, 조현화랑 등 다수의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개최했고, 국립현대미술관, 호암갤러리, 예술의 전당, 서울시립미술관, 베이징 중국미술관, 교토시립미술관, 브룩클린 미술관,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LA 해머미술관 등에서 단체전에 참여했다. 주요 소장처는 영국 런던 빅토리아 앤 알버트 미술관, 일본 미에현립미술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대구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용인 호암미술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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