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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 Hyun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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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 Hyunjin  권현진

권현진의 ‘Visual Poetry’ 시리즈는 눈을 감고 빛을 봤을 때 안구에 맺히는 가상의 환영들을 시각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채도 높은 색채를 사용해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색과 빛의 세계를 화면 가득 담은 것이 특징이다. 고농축 잉크와 우레탄을 반복해서 붓고 칠하는 과정을 통해 색이 서로 만나고 섞이는 새로운 형태로 완성된 추상은 작가의 무의식이 발현된 결과물로 처음 의도와는 다른 새로운 이미지가 창출된다. 그의 작품은 빛의 흐름, 색의 흐름, 물감의 흐름 등 새로운 배열을 시도하며 혼합하고 재배치하는 과정이다. 

권현진의 입체회화 작업은 변형 캔버스의 조작을 빌리기 위해 스테인리스 스틸에 굴곡을 주고 그 위에 색들을 칠하고 광택을 주어 고정된 평면에 유동적인 조각적 입체공간을 창출한다. 평면의 2차원을 3차원의 복잡계로 확장하기 위함이다. 그는 근작에서 시적 표현효과를 시각적으로 극대화하기 위해 채도를 최소 7~8도로 높이고 색의 농도가 강한 하이크롬 색상을 사용했다. 물감의 가변적 표면효과나 재료의 물성에 의해 만들어지는 얼룩이 거품과 같은 표면효과를 유발해서 추상표현 이미지를 최대한 표현하는 것이다. 그는 작품을 통해 색채를 넘어 빛의 실체에 접근하려는 의도로 단순한 구조가 계속해서 반복되는 순환성에 의해 움직이는 듯한 시각적 환영이 자아내는 착시효과를 일으켜 마치 꿈을 꾸거나 한편의 서정시를 읽는 듯한 느낌을 준다. 

권현진(b.1980)은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뉴욕 Pratt Institute에서 페인팅 석사를 취득한 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연세대학교에서 미디어아트 석사 과정을 마친 뒤 홍익대학교 미술학 박사를 취득했다. 유중아트센터, 가일미술관, 쉐마 미술관, 헝가리 Mako Education Centre 등 다양한 개인전과 더불어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 호림아트센터, 유중아트센터, 예술의 전당,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케이옥션 전시장, 홍콩 홍콩컨벤션센터, 도쿄 마이니치 옥션 하우스, 싱가폴 Marina Bay Sands Expo&Convention Centre, 중국 안휘성 허빼이 미술관, 뉴욕 덤보아트쇼 등 국내외 다수의 단체전에도 그의 작품을 선보였다. 그는 현재 고려대학교 세종교양교육원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있으며 주요 소장처는 루이비통재단, 국립현대미술관, 홍콩 한국대사관, 국민은행 을지로본사, 서울대학병원, 리솜 리조트, 한국경제신문사, 세아특수강, 삼미건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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