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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G Ran

황란, Two love blossom, 2013, buttons, pins, beads on wood panel, 100 x 120 cm_re.jpg

HWANG Ran  황 란

한국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활동 중인 황란 작가는 삶과 죽음의 순환, 가시성과 비가시성, 그리고 찰나의 아름다움을 크고 상징적인 이미지로 형상화한다. 개인적 기억들을 바탕으로 그녀는 일상의 재료를 차용하여 섬세하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구현함과 동시에, 반복과 고행을 동반하는 정교한 수작업을 통해 동양적 선의 세계에서 한 인간이 사회에서 갖는 숙고와 반추의 시간을 탐구한다. 

황란 작가는 섬유 관련으로 직종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였다. 그러던 중 2001년,  9/11 테러의 참사현장을 목격하고 삶과 죽음에 대한 본격적인 탐색길에 들어서며, 작업장에서 늘 눈앞에 쌓여있던 구슬과 단추 등으로 형상을 만들어내기 시작하였다. 비즈(beads) 하나, 단추 하나, 크리스탈 하나에 삶과 죽음을 교차하며 수없이 망치질로 오브제를 내리치는 작업을 한다. 생과 사, 삶의 성찰로 시작했지만 그와 동시에 그의 작품은 정신적이고 육체적인 노동을 통해 사회적인 이슈를 엿보이기도하는 이중적인 현실이 녹아들어있다. 고대 이래 많은 작가들이 그러하듯, 끝없는 반복작업과 고행이라는 불교의 명상적인 기법을 활용하며 영적인 성찰은 화려한 결과물과도 대비되며 또한 이중성을 드러낸다. 

 크리스탈 비즈나 단추를 박아 완성된 작품은 화려하게 시야를 채운다. 그러나 그 이면에 숨어있는 노동의 과정은 화려한 인생을 만들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는 인간의 삶과 닮았다. 작가는 핀을 두드림으로써 삶에 대한 성찰과 그의 작품을 대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여 명상과 치유의 세계로 유도한다. 황란작가는 두바이 레일라헬러 갤러리, 미국 플로리다 베이커 박물관 등 세계 곳곳에서 여러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한 바 있으며 그의 작품은 현재 페이스북 본사, 중국 데지 아트 미술관, 미국 휴스턴 박물관 등 세계 여러 곳에 소장되어 있다.

황란(b.1960)은 뉴욕의 스쿨오브비주얼아트(SVA)에서 BFA 파인 아트를 수학했고, MPS 아트 프렉티스 과정을 수학 중이다. 그녀의 작품은 플로리다의 베이커 미술관싱가포르의 ACM:아시아 시빌라이제이션 미술관,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 보스턴의 미술관 Mass MoCA, 싱가포르의 에르메스 재단, 페이스북 (메타)뉴욕 본사 등에서 국제적으로 전시되었으며, 최근 2023년에는 베이커 미술관에서 성공적으로 개인전을 마쳤다. 황란의 작품은 뉴욕 브루클린 미술관, 텍사스 휴스턴 미술관, 난징 데지 미술관, 두바이 오페라 하우스, 아이오와 디모인 예술 센터, 뉴욕 대학교 로비, 아부다비 왕궁 컬렉션, 한국 국립 현대미술관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장소들의 컬렉션에 영구적으로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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