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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H Dal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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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H Daljae  허달재

 

직헌 허달재는 한국 남종화의 거장인 의재 허백련(1891~1977)의 장손이자 제자로, 6살부터 할아버지에게 붓 잡는 법을 배웠다. 허달재의 초기작은 할아버지의 영향이 강하게 드러나지만, 1990년대 중반부터 자신만의 새로운 화풍을 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나갔다. 그는 조부의 맥을 잇는 문인화에 독창적인 현대 감각을 더해 '신남종화'를 개척했다. 추상적이지만 단아한 설채에 섬세한 붓질로 그려진 화조는 한국화의 장르 의식을 잃지 않으면서도 현대적인 해석을 더해 한국화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허달재의 대표작인 매화 시리즈를 비롯해 모란, 포도 등은 그의 작품에서 주요 소재로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모란은 부귀를 상징하는 중국의 국화로, 조부가 키워 어릴 적 화단에서부터 봐왔던 꽃에 대한 작가의 오랜 관심과 어린 시절의 기억이 반영됐다. 또한 문자 추상 시리즈, 병풍, 설치 작업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제작해 캔버스에 국한되지 않는 풍부함을 보였다.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문인화의 전통에 현대화를 가미한 허달재의 작품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뉴욕, 파리 등 해외 미술계에서도 큰 주목을 받아왔다.

허달재(b. 1952)는 조부인 의재 허백련 문하에서 가법인 호남 남화를 공부하고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그는 뉴욕 RHOC갤러리, 갤러리뉴욕, 뉴욕 Broom Street Gallery, LA 표갤러리, 파리 Espace Pierre Cardin, 파리 MAC2000, 도쿄 NICAF국제현대미술제, 심천 深玔畵院미술관-‘靜中動’, 심천 시립관산월미술관, 북경 중국미술관-‘古中新’, 북경 T아트센터, 북경 北京畵院미술관, 북경 중국미술가협회초대전, 상해미술관 등 해외에서 다수의 개인전 뿐만 아니라 나인갤러리, 서호미술관, 박여숙화랑 등 국내에서도 꾸준히 활동해왔다. 뉴욕주립대학과 뉴욕 스토니브룩대학의 객원교수를 지냈으며 현재는 (재)의재문화재단과 (사)삼애학회 이사장, 삼애다원 대표이사, ICOM국제미술관박물관협회 이사, (사)한국박물관협회 이사, 광주사립미술관협의회 회장, 아시아문화중심조성위원회 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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