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WANG Keju

SOLO EXHIBITION

WANG Keju

왕커쥐

SOLO EXHIBITION

MARCH 14—APRIL 06, 2008

PYO GALLERY SEOUL

오는 3월 14일 부터 4월 6일 까지 한남동에 위치한 표 갤러리 본관에서는 중국의 원로 작가 왕커쥐(Wang ke ju)의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격동적인 붓질과 감수성 그리고 중국 현대미술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채도와 색감으로 빚어낸 풍경화는 인준, 위민준, 왕광이 등 인물 위주의 독특한 감성을 표현하고 있는 중국 현대미술의 흐름에서 단연 독보적일 수 밖에 없다.

지난 20년 간 왕커쥐가 중국 미술계에서 거둔 성과는 괄목할만하다. 제2회 청년 작가 국가 미술 전람회 수상(1984), 중국 유화 전람회 1등상(1989), 제2회 베이징 국제 비엔날레참가, 국가 미술 전람회 참가(1999), 2007 지난해에는 중국 국립 미술관, 상하이 미술관, 칭타오 미술관 등지를 돌며 순회 전시를 가진 바 있다. 이외에도 『대가의 작품들』, 『왕커쥐의 작품연구』, 『현대의 유명 유화가』 등과 같은 영향력 있는 화집에서 그를 중국의 주요 화가로 다루고 있다. 그는 현재 인민대학교 유화과 학장으로 작품 뿐만 아니라 후학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왕커쥐의 풍경은 1차적 의미의 자연이 아닌 자연의 본성을 풀어내는 통찰력을 함의한다. 자연을 읽어내는 이러한 왕커쥐의 능력은 독자적인 조형언어를 통해 화면에 구현되고 있다. 그는 풍경화의 답습적인 범주를 넘어 발랄한 색감, 역동적인 붓질, 섬세한 조형 감각으로 마치 시원한 바람을 느낄 법한 살아있는 자연을 직접 접하는 착각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마술처럼 느껴지는 이러한 경험들은 현장성을 중요시 여기는 그의 일련의 작업 과정들과 깊은 연관이 있다. 현장에서 직접 그려내는 중국의 사계절이 시간과 공간을 넘어 들과 산, 바람 소리와 풀 소리들이 작가의 철학적 심연과 손끝을 통해 완성된다. 왕커쥐는 이러한 경이로운 퍼포먼스들을 통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동성을 우리에게 전하고 있다.

“그림에서 시각적 형식의 요소들을 연구하고, 형태와 색, 선들 사이에 존재하는 구조들 간의 관계를 탐구하여 미술언어에 어떤 전기를 마련하려고 한다. 화면에 플롯과 생각을 부여하면서 나는 붓질과 색깔로 정서를 직접 전달한다. 그것들은 미술 언어의 가변성을 넓히고 강화시키는 구실을 하며 동시에 형식적 요소들의 힘을 표출한다. ”(작가의 말)

또한 왕커쥐의 작품은 중국 문화의 거대한 도전을 실감하게 된다. 중국의 도시 생활과 구별되게 중국의 향토적이며 농촌적인 - 그러면서도 강한 생명력을 잃지 않는 - 모티브를 풋풋하게 묘사하여 중국 예술의 저력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금번 전시를 통해 중국의 라오산을 비롯해 청성산, 연산, 초록동산, 샹호 등 거대 대륙의 요소요소를 담아낸 풍경의 진수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SELECTED WORKS

INSTALLATION VIEWS

WANG Keju 왕커쥐

왕커쥐(b.1956)는 칭다오 출신으로 상동미술대학 유화과를 졸업하였다. 국내에서는 표갤러리(2008)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그가 중국 현대미술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가히 독보적이라 할만하다. 우선 지난해에는 중국국립미술관을 비롯해 상하이미술관과 칭타오미술관을 돌며 순회전시를 가졌고, 제2회 청년작가 국가미술전람회 수상(1984), 중국유화전람회 1등상(1989), 제 2회 베이징 국제비엔날레와 국가미술전람회(1999)에 참가했다. 현재는 중국 인민대학교 유화과 학장으로서 작품 활동과 함께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Sign up to our newsletter

PYO GALLERY

03040, 18-4, Jahamun-ro 5-gil, Jongno-gu, Seoul, Republic of Korea

645 W 9th St unit 110-244, Los Angeles, CA 90015, US

© 1981-2024 PYO GALLERY. All Rights Reserved.

  • Instagram
  • Facebook
  • YouTube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