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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ULTIPLE

GROUP EXHIBITION

THE MULTIPLE

취향의 다양성

GROUP EXHIBITION

NOVEMBER 23⏤DECEMBER 31, 2010

PYO GALLERY SOUTH

표갤러리 사우스에서는 연말을 맞이하여 2010년 11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사진과 회화, 조각의 각 분야에서 주도적으로 앞서가는 7인의 작가와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 ‘The Multiple’ 전을 개최한다.

‘The Multiple’ 전은 최근 한 가지 장르, 혹은 하나의 트렌드의 독주가 아닌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현재 국내의 미술계의 추세를 반영하고, 사진과 회화, 조각의 각 분야에서 참신함과 뛰어난 작품성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원성원, 이원철, 한성필, 서지선, 이경미, 정해윤, 그리고 김병진 등, 7인의 인기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소개한다.

중앙대학교에서 조각을 전공하고 독일 뒤셀도르프 쿤스트아카데미를 거쳐 쾰른 미디어 예술대학에서 석사를 졸업한 원성원 작가는 현실과 공상이 뒤섞인 독특하며 섬세한 사진 콜라주 작업으로 한 땀 한 땀 레이아웃을 엮어가며 만든 하나의 재미있는 상상 속 공간에서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연출해낸다.
현실의 삶, 존재감을 나타내는 나무와 죽음, 혹은 영원한 삶을 나타내는 고분을 소재로 하는 작가 이원철은 의도적으로 나무와 고분을 한 화면에 담아내며 인공광과 자연광의 강한 대비로 서로 분리된 듯, 어우러지는 공간에서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낸다.
삼성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08년 파리국제예술공동체(Cite Internationale des Arts) 입주작가이자 국내와 유럽 여러 도시들을 오가며 파사드(Façade) 작업을 하는 한성필 작가는 실제와 허상의 구분을 모호하게 만들어 새로운 공간을 창조해내는 작가이다. 파사드(Façade)는 면, 실제와는 다른 표면을 뜻하는 언어로 실제와는 다른 공상적인 장면의 가림막을 현실의 건물에 랩핑하여 건물의 공간과 가림막에서 보여지는 제2의 공간의 경계를 허물어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서지선 작가는 일상적인 문화소비의 순간을 분할된 다양한 파스텔톤의 색면으로 조합하여 연출한다. 실루엣, 선, 색면으로 표현되는 서술적인 내용들은 단순화된 사물과 공간의 평면화로 재해석되어 경쾌하며 세련되게 구성된다.
이경미의 작품은 작가의 내면속에 잠재워진 기억들에서부터 시작된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모든 상징물들은 작가의 유년시절로의 여행의 기호이며 그 중심에 자아, 작가의 자화상인 고양이가 있다. 원근감 넘치는 구도와 형태에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사물들은 또 다른 공간으로의 매개체가 된다.
작가 정해윤은 서울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한 뒤 Euro 작가공모전(런던, 2007), 죈 크레아시옹 국제공모전 (파리, 2008)에서 수상하였으며, 홍콩 소더비(2008)와 다카르 비엔날레(아프리카 다카르, 2008), 뉴욕 아트 오마이(Art Omi) 레지던시 프로그램, 버몬트 스튜디오(미국 2009)에 한국대표작가로 참여하며 해외에서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작가는 장지 위에 동양화 물감을 사용하여 중첩되는 서랍의 이미지들을 화면 가득히 배치하며. 더하여 서랍 사이로 쏟아질듯한 새, 나무, 풍경, 인간상 등의 자연적인 요소들을 역동적으로 담아낸다.
마지막으로 작가 김병진은 회화의 평면성과 조각의 입체감을 조합하여 회화적인 조각, 드로잉 조각을 만들어낸다. 그의 작업은 스틸 와이어를 이용하여 구부린 입체물에 빛의 그림자가 더해져 리드미컬한 드로잉을 만들어내며, 이는 이중적인 볼륨으로 보여져 조각과 평면 사이에 묘한 어우러짐으로 인한 균형과 존재감을 나타낸다.

현대는 대량생산으로 인한 산업사회와 매스미디어를 통한 자본주의 등으로 특징 지어지는 대량 문화의 시대이다. 이러한 사회, 문화, 과학의 변화는 독창성 개념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으며 예술 문화에서도 큰 영향을 주었다. 이런 변화 된 현대미술은 문화 수용자들의 절대적인 시각에 천편일률적인 예술의 개념들을 벗어나 발상에서의 전환과 영역에서의 경계를 넘어서 새로운 독창성을 부여 받게 되었다. 이는 예술을 접하는 수용자들의 취향의 다양성으로 인한 예술영역의 확대이며 단일한 형태와 양식을 벗어난 회화, 사진, 조각의 개념의 전환이 되어 여러 형태의 작업으로 나타난다.

이번 ‘The Multiple’ 전시를 통하여 시간과 공간, 평면과 입체, 회화와 사진, 조각의 다양성과 확대성을 이해하며 현대미술의 새로운 양상들을 조명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SELECTED WORKS

INSTALLATION VIEWS

HAN Sungpil 한성필
JUNG Haiyun 정해윤
KIM Byungjin 김병진
LEE Wonchul 이원철
LEE Kyongmi 이경미
PARK Seunghoon 박승훈
SUH Jiseon 서지선
WON Sungwon 원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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