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K Dongin
2014
PARK Dongin
박동인 개인전
SOLO EXHIBITION
NOVEMBER 21⏤DECEMBER 12, 2014
PYO GALLERY SOUTH
표갤러리사우스에서는 11월 21일 부터 12월 12일까지 2014년의 마지막 전시로 박동인 개인전을 가진다.
자연의 모든 빛이 섞이면 흰색이 되고 모든 색이 섞이면 검정색이 된다. 박동인 작가의 축일 시리즈는 세상의 색과 빛을 꽃을 통해 표현한다. 흑과 백 그리고 그 사이의 색들의 조화로 만들어지는 생명력 넘치는 이미지들은 관객의 마음을 들뜨게 하기도 차분하게 하기도 하다.
박동인 작가는 자연을 구체화하기 위해 꽃의 이미지를 화폭에 풀어낸다. 흙더미를 비집고 나온 꽃은 하늘과 땅의 조화, 그로 인한 생명의 신비를 보여준다. 이런 그의 의도는 그가 주제를 나타내는 방식에서도 확인해볼 수 있는데, 자연의 본질을 충실히 담기 위해 그는 자연을 입체적이고 치밀하게 묘사하기보다는 그만의 구도와 기법으로 상징적으로 표현 하였다. ‘축일’ 즉, 가장 중요한 내가 살고 있는 공간 안에서의 ‘오늘’을 표현하고자 하는 박동인 작가의 작품을 이번 개인전에서는 30 여점을 감상하실 수 있다.
SELECTED WORKS











INSTALLATION VIEWS











박동인(b.1944)은 1970년 서라벌예술대학(현 중앙대학교) 회화학과를 졸업했다. 1977년 제1회 개인전을 비롯해 12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아세아 현대미술제 초대(1978.동경), 한국현대미술전 초대(1984.밀라노) 등 국내외 단체전에 다수 참가했다. 한국미술협회전 금상(1977), 미술세계상(2010) 등을 수상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 운영위원과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송은문화재단 이사장 그리고 추계예술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자연은 환경과 생태에 대한 관찰과 그에 대한 세계 인식이 맞물려 있다. 작가 자신의 태생적 환경과 그로 인한 유년의 기억, 우리의 문화적 관습속에서 파생된 심미관, 우리의 서양화 수용에 따른 사실주의 회화관이 관습적 코드 등이 상호 복잡하게 절충된 위에 추상미술 내지 현대미술의 감각적 시선의 응용까지 더해 박동인만의 정물,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