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ONG Deokyoung
2008
JEONG Deokyoung
절제와 터치의 미학
SOLO EXHIBITION
AUGUST 27—SEPTEMBER 17, 2008
PYO GALLERY SEOUL
오는 8월 27일부터 9월17일까지 약 3주간 절제와 터치의 미학의 정점을 보여주고 있는 작가 정덕영의 개인전이 표 갤러리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금번 전시를 통해 작가 정덕영은 2000년 전후해서 시도했던 실험적 작업 <이미지 풍경들> 가운데 한, 두 점을 최초로 선보인다. 지난 6-7년 동안 관람객들에게 공개하지 않던 이 작업을 이번 전시에서 소개하기로 한 결정은 특별한 의미가 있어 보인다.
작가 정덕영은 회화와 사물을 혼합하여 각 장르를 넘나들며 거대한 작품과 행위적인 붓질,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여 작가만의 독창적인 언어로 표현한다. 작가는 모더니즘의 평면성, 사물성에 대한 논의를 넘어서 대상과 대상끼리의 만남을 통해 때로는 거칠게 때로는 부드럽게 그려내고 있다.
정덕영의 작품은 세부적인 묘사나 대상의 재현이 아닌 화면 자체의 순수성을 그대로 나타내는 것이 특징. 또한 작품에서 보이는 대상의 절제와 터치와 같은 흔적의 시간성은 지속, 변형되고 있다. 비형태성과 어떤 목적이나 틀에 규정되지 않는 개방성은 사물과 회화에 대해 재해석하고 있다. 화면 속에서 느껴지는 억제되지 않는 자연스러움과 자유로운 물성(物性)의 표출은 정덕영 작품세계의 요체라고 할 수 있다.
정덕영은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16회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한국의 대표적 모더니즘 작가로 군림한 뛰어난 작가. 현재 그는 홍익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로서 후학양성에 힘 쏟고 있으며, 80년대부터 지금까지 회화의 본질에 대해 끊임없이 실험해 오고 있다. 1991년, 2003년, 2005년에 이어 네 번째로 초청하는 이번 전시는 작가가 겪어온 의식의 변모와 조형적 사고의 흐름을 짚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끊임없이 작품을 변화, 발전시키며 현재까지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정덕영 선생님의 회화작품을 통해 회화와 사물의 경계를 넘나드는 선생님의 자유롭고 폭넓은 작품세계관과 조형의 순수한 자율성에 대해 고찰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SELECTED WORK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