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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ION

KIM Tschangyeul and LEE U-fan

COLLECTION

KIM Tschangyeul + LEE U-fan

GROUP EXHIBITION

MAY 08⏤30, 2018

PYO GALLERY

표갤러리는 2018년 5월 8일부터 5월 30일까지 김창열, 이우환 2인전 《PYO COLLECTION》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한국 근현대미술의 두 거장, 김창열과 이우환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전시이다.

김창열 화백은 빛을 머금은 영롱한 물방울과 문자를 결합한 작업을 이어가며 자연과 문명, 동서양을 아우르고 회화의 본질을 탐구해 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회귀(Recurrence)> 연작을 중심으로, 그의 작품의 대표적인 상징인 물방울과 물방울들 사이로 물이 스민 흔적, 그리고 문자의 결합을 잘 보여주는 그의 대표적인 회화 작업들을 소개하며, 그가 작품 속에 일관되게 함축하고 있는 동양 철학과 정신의 깊이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우환 화백은 1960년대에 산업재료인 철판과 자연물인 돌덩이를 있는 그대로의 상태로 제시하는 설치 작업인 ‘관계항’ 연작을 통해 관계성을 강조하였으며, 이어서 1970년대에는 ‘점으로부터’와 ‘선으로부터’ 연작을 통해 물감이 채워진 공간과 비워진 공간의 관계성을 보여주었다. 이후 그의 작업은 엄격한 질서를 벗어나 자유분방한 역동성을 강조하는 ‘바람’ 시리즈로 이어지게 된다. 이번 기획전은 이와 같은 그의 모티프의 변화 양상과 함께, 작품에 표현된 작가 고유의 세계관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SELECTED WORKS

INSTALLATION VIEWS

김창열(1929.12.24~2021.1.5)은 서예에 조예가 깊은 할아버지에게 붓글씨를 배우며 회화를 접했고, 외삼촌으로부터 데생을 배웠다. 16세에 월남하여 서울에서 이쾌대의 성북회화연구소에서 다녔다. 1948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 입학하였으나 2학년 때 6.25 전쟁 의용군으로 끌려갔고, 휴전 후에는 이쾌대의 회화연구소를 다닌 것이 문제가 되어 학교 재등록이 거부되었다. 1957년 5월 김창열은 장성순, 하인두, 김서봉 등과 함께 <한국현대미술가협회>를 결성하고 미국 공보원에서 첫 동인전을 개최했다. 이후 1958년 동인전 4회는 한국의 앵포르멜 운동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박서보의 주선으로 1961 제2회 파리 비엔날레에 참가했고, 1965년에는 상파울로 비엔날레 출품 작가로 선정되었다. 김환기의 추천으로 1965년 런던의 세계청년화가대회 한국대표로 나갔고, 1966년 록펠러 재단의 후원으로 1966년부터 1968년 Art Students League에서 수학했다. 이후 1969년 백남준의 도움으로 파리아방가르드 페스티벌 참가를 계기로, 파리에 정착했다.

이우환(b.1936)은 1956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에 입학했으나, 그해 여름 일본의 니혼대학 철학과로 편입했다. 1961년 학교를 졸업한 뒤 철학도의 길을 포기하고, 일본화 학원을 다니며 화가의 길로 들어섰다. 일찍이 도쿄의 니혼미술학교에서 수학하여 1937년 일본의 독립미술협회전에서 주목을 받았던 화가 곽인식의 추천으로 1968년 도쿄국립근대미술관의 <한국현대회화전>에 참여했다. 1969년에는 당시 상파울로비엔날레 위원이었던 조각가 김세중은 비엔날레 한국대표로 곽인식과 함께 이우환을 선정했다. 이듬해 1969년 이우환은 평론 <존재와 무를 넘어서-세키네 노부오론>, <다카마쓰 지로-표현 작업으로부터 만남의 세계로>으로 모노파(物派)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했다. 1971년에는 평론집 <만남을 찾아서>를 출판, 하이데거의 예술론과 메를로 퐁티의 현상학, 니시가 기타로의 장소성 개념을 모노파에 접목시키며 평론가로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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