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 Minyoung
Moving Suitcase : The stage of TopoPhilia
CHA Minyoung
Moving suitcase :
The stage of Topophilia
SOLO EXHIBITION
MARCH 31⏤APRIL 29, 2017
PYO GALLERY
표갤러리는 2017년 3월 31일부터 4월 29일까지 차민영의 《이동하는 가방: 토포필리아의 무대》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차민영 작가는 장소에 대한 사유를 보여준다. 전시의 제목에 등장하는 토포필리아(TopoPhilia)는 인간의 환경에 대한 강한 애착을 의미하는 장소애場所愛로 해석할 수 있는데, 작가는 이 장소를 개개인의 삶들이 스며있는 연합체로 인식한다. 차민영은 현대 사회의 장소에 새로운 장소성을 부여하며 일상화된 생활의 일부이자 삶의 체험과 기억이 스며있는 장소를 긍정한다. 동시에 이를 구축하는 시스템의 불합리성과 오작동에 대한 저항을 보여준다. 이러한 맥락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여행가방’ 모티프는 복제된 혹은 유사한 형태의 후기 자본주의적 장소를 가능하게 하는 장소 조직 시스템을 은유한다.
7년만의 개인전을 통해 작가 차민영은 후기 자본주의 사회의 장소에 대한 성찰과 그 속에 은폐된 내적 구축체계와 외적 구조 체계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드러낸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를 딛고 있으며 동시에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장소에 대한 자각과 은폐된 장소 형성 시스템에 대한 지각을 기대한다.
SELECTED WORKS
INSTALLATION VIEWS
CHA Minyoung 차민영
차민영(b.1977)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판화과 졸업 및 동대학원 석사 과정을 졸업했고 같은 학교 일반대학원 영상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마카오 타이파 미술관, 상하이 도란 현대미술관, 베이징 표 갤러리, 갤러리 잔다리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서울시립미술관, 부산현대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서울대학교 미술관, 포스코 미술관, 성곡 미술관, 대안공간 루프 등에서 주최한 기획전에 참여하였다. Sovereign Asian Art Prize 최종 작가에 두 차례 선정되었다. 현재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초빙교수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