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길버트(James GILBERT)는 로스엔젤레스 출신으로 미디어시대가 도래하면서 생겨난 인간의 익명성과 정체성, 그로 인한 외로움의 관계를 탐험한다. “나는 당신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만난 적이 없다 I Know Everything About You and We Haven’t Met”라는 작가의 말처럼, 직접 보지는 않아도 매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자유분방한 드로잉과 부드러운 조각, 회화를 통해 누군가의 일상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한번에 그려진 듯한 선들로 그려진 드로잉은 표정 없는 사물과 얼굴 없는 현대인의 모습을 냉소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산업용 비닐로 만들어진 반투명한 의복은 모호한 그들의 정체성을 대변하고 있다. 또한 그의 페인팅들은 강한 색감으로 거칠게 구성된 배경과 어울리면서 불안한 현대인의 사생활을 대변하고 있는 듯 하다.

길버트는 2008년 미국 달라스에 있는 Light & Sie Gallery 에서 <나는 당신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만난 적이 없다>展을, LA의 Couturier Gallery 에서 <익명의 인간이 되고 싶습니까?>의 개인전과 2008년 캘리포니아 비버리 힐즈의 Christies에서 천국의 조각 展 외에도 2000년에는 LA 카운티 박물관에서의 아트 렌탈과 세일즈 전(ARSG)에 참여했을 정도로 수많은 그룹전을 통해 주목 받고 있는 전도유망한 작가이다.


James Gilbert’s has been awarded international grants to produce work in the United States, Denmark and Columbia and residencies at Centraltrak: The University of Texas, Dallas and Bemis Center for Contemporary Art, Omaha. His work has been exhibited museums, galleries and universities in The United States, China, South Korea, Colombia, Denmark and has been reviewed in such publications as ArtForum, Artillery, Hyperallergic and Sculpture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