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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갤러리는 2021년 8월 18일 ~ 9월 17일 (1개월) 김정선의 《열린 풍경》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시리즈 작을 선보이며 넓은 스펙트럼의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김정선 작가의 최신작들로 구성된다.

김정선 작가는 사실주의적인 구상 회화 속에 특유의 초현실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녹여내, 인간 내면의 욕망을 날카롭게 묘사하고 현실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그림자 시리즈 명〮품 시리즈 등의 작품을 그려왔다. 그러나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가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들은 이전보다 작가 본인의 내면 세계에 집중하며 작가의 기억과 꿈을 꺼내 보이고 있다.

“나는 자유롭고 싶다. 좀 더 자유로운, 열린 세계로 가기를 갈망한다. 이미 상정되어 있는 실재가 부재한다고 해서 불안에 떨거나 혼란을 느낀다면 그것은 이미 자유로부터 멀어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나는 지금 자유로운 영혼을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으며 열린 공간으로 향하고 있다.”

작가에게 열린 공간/풍경이란 가상의 공간이면서, 작가가 꿈 속에서 하늘을 날며 보았던 풍경과 어린 시절 자연 속에서 뛰놀며 보았던 풍경에서 파생된 데자뷰의 공간이다. “Magic Garden”이라 이름 붙인 작품의 정경 속에는 평온하면서도 비밀스러운 분위기가 서려있다. 조화롭게 어울리는 다채로운 색면으로 만들어낸 깊이감은 작품의 감상자들을 “열린 풍경” 속으로 이끌어 낸다.

늦여름이 가을로 넘어가는 문턱, 표갤러리에서 단면적인 색면과 섬세한 선이 어우러진 김정선 작가의 그림을 감상해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