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wed to learn blood type after a near fatal nose bleed

JAMES GILBERT

2018.02.20 - 03.16

“ I Know Everything About You and We Haven’t Met”

나는 당신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만난 적이 없다.

- 작가의 말

 

표 갤러리에서는 최근 20017년 11월 3일부터 2018년 3월 1까지  <On Bodies: The Goss> Michael Foundation, Dallas, TX 에서 트레이시 에민, 데미안 허스트, 사라루카스와 함께 그룹전에 참여한 로스엔젤레스 출신 작가 제임스 길버트의(James Gilbert)의 《Vowed to learn blood type after a near fatal nose bleed》를 표갤러리 서울 본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산업용 비닐로 재단된 의복, 강한 색감의 회화, 모노톤의 드로잉으로 다양한 작업으로 구성된다. 그의 자유분방한 드로잉과 부드러운 조각, 회화를 통해 누군가의 일상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산업용 비닐로 만들어진 반투명한 의복은 모호한 그들의 정체성을 대변하며 이는 빛으로 만들어낸 형체와 같이 느껴지며, 마치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인 또는 주변인을 연상하게 한다. 또한 그의 페인팅들은 강한 색감으로 거칠게 구성된 배경과 어울리면서 불안한 현대인의 사생활을 대변하고 있는 듯하다. 한번에 그려진 듯한 선들로 그려진 드로잉은 표정 없는 사물과 얼굴 없는 현대인의 모습을 냉소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비록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지만 사람들은 혼자이거나 그룹 안에 속해있으면서도 그들이 가진 고독함, 혼자서 같이 있는 것을 발견하기도 한다.

 

그는 “Plastic Primitive – Signed, A Limited Edition Colouring Book” 이라는 한정판 컬러링북이 나올 정도로 사람들은 그에게 열광했다. 그는 정체성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작업을 해왔다. 정체성이 어디에서 왔고, 또 그것이 사람들의 관계에 있어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등의 생각으로 접근해왔다.

표현주의, 기하학적 추상과 마크 로드코(Mark Rothko)의 작업을 연상케 하는 제임스 길버트(James Gilbert)의 다양하고 흥미로운 작품을 통해 요즘처럼 범람하고 있는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자의든 타의든 모든 것이 공개되고 교류되는 미디어 세계 안에서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묻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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