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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IAR SCENE

KIM, BYUNG JOO

2014.04.11 - 05.03

표갤러리 사우스에서는 4월 11일부터 5월 3일까지 조각작가 김병주의 개인전 ‘Familiar Scene’을 선보인다. '드러나지 않은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이라는 주제로 선을 중첩시켜 공간을 만들어낸다. 건축적인 요소가 많이 보이는 그의 작품은 안과 밖에 뚜렷한 경계가 없고 명확한 구분은 사라져 그 사이에 새로운 공간이 생겨나고 그림자로 확장되는 새로운 공간을 선보이는 작업을 한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설치 작품과 부조 작품을 포함한 20여 점의 신작들을 선보인다.

 

작가 김병주는 선으로 건축물을 표현하는 작업을 한다. 닫힌 문과 막혀 있는 벽 뒤의 공간에는 무엇이 있을까? 하는 궁금증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공간의 경계에 관심을 가지면서 공간을 드러내 보이는 작업을 해왔다. 선으로만 이루어진 건물을 짓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벽이 있기 때문에 안과 밖을 확실히 구분하지 못한다. 이러한 벽들이 만들어내는 모호한 경계는 건물의 안과 밖을 구분하지 않고 또 다른 공간과 섞이게 된다. 여기에 빛이 만들어내는 그림자가 섞여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낸다.

 

공간과 경계, 건물이라는 ‘드러나지 않음’의 속성이 가진 대상에 주목한 작가는 스틸을 이용하여 기존의 직선으로 된 작품과 새로 선보이는 곡선으로 된 설치와 부조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선과 선이 연결되면서 경계를 통한 면이 형성되고 이 면들이 서로 이어져 공간을 만들어 내는 그의 작품은 선과 선을 용접하여 입체 건축물이 평면 회화 위에 설치 되어 진다. 그의 구조물을 보면 공간을 차지하거나 소유하기 보다는 비워져 있는 공간, 즉 건축에서의 ‘보이드’ 개념을 적용시킨 것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설치 작품인 ‘Familiar Scene’과 복잡하게 중첩된 구조들이 소실점을 향해 사라지는 도시풍경을 시각화한 ‘Urbanscape’ 그리고 모호한 공간을 표현한 ‘Ambiguous Wall’ 연작시리즈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