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bius
YOON, SANG YOON
2014.09.12 - 10.04
표갤러리사우스에서는 9월 12일부터 10월 4일까지 기획전시로 윤상윤의 개인전 <Mobius:뫼비우스>를 연다.
윤상윤 작가의 회화는 평화로운 풍경화처럼 보이지만, 작품을 들여다보면 내용은 물과 사슴, 백조 등이 등장하여 인생의 3 단 구조를 은유적으로 나타내는 철학적인 작품들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보고 경험 할 수 있을 법한 풍경들을 독특한 구조에 화려한 색감을 입힌 그의 작품은 보는 이의 눈길을 끈다.
3 단구조로 되어있는 그의 작품은 연극의 한 장면 같다. 그림 하단부의 조연들이 중앙의 주인공을 둘러싸고 있고, 무대는 일상에서 생활하는 곳으로 배경이 채워져 있다. 하단부에 속하는 1 층은 잠재의식, 2 층은 정신적 사고 그리고 3 층은 독립된 존재인 초자아로 3 단 구조를 이룬다. 독립된 개체를 상징적 의미의 동물 또는 사람을 넣어 건드릴 수 없고, 혼자 있는 듯한 느낌을 연출한다. 고립 되어 진 채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고독한 모습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밝은 색감을 사용한다. 정신적 사고는 생명의 기원과 연관 있는 물 또는 친환경적이고 치유의 성격이 있는 자전거가 독립된 개체를 둘러쌓아 영역을 만들어낸다. 잠재의식은 물이 비치는 물 속으로 표현하였는데, 그룹 안에 고립된 존재를 나타내기 위해 작품 속에 '물'이 등장힌다. 그룹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존재로 세상을 바라보는 이들의 모습을 밝은 색감의 그림으로 은유적으로 나타내고자 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