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ced Sensitiveness

ROH, SEAN

2014.07.03 - 07.24

표갤러리사우스에서는 7월 3일부터 24일까지 노세환 개인전 "학습된 예민함"을 개최한다. ‘학습된 예민함’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는 바나나, 사과, 피망, 브로콜리, 생수 같은 소품들을 흰색과 노란색, 붉은색, 녹색 페인트 통에 담갔다 건져 올린 후 촬영한 'MELTDOWN' 시리즈 10여점과 설치작품 등을 선보인다. 노란 바나나가 녹아내리는 장면을 찍은 ‘똑같이 만들려고 최선을 다한 바나나’ 등은 강렬한 색감이 감각적이며 은유적 표현에 충실하며 미디어가 인간의 의식과 삶을 통제하는 부분 등 메세지를 전하는 작품들이다.


“페인트가 녹아내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굳어가는 과정을 촬영한 겁니다.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이 실상이 아닌 허상일 수도 있다는 질문을 던지고 싶었어요.”


주입된 교육과 미디어의 평가에 의존해 형성된 음식에 대한 우리의 안목이 그 대상의 본질을 바로 보지 못하게 하는 것 아닐까 하는 질문에서 작업을 시작한다는 노세환 작가의 "학습된 예민함”이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부분이 아닌지 고민해볼 수 있는 전시이다.